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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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한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유명 연예인과 친분을 과시하는 장면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윤 의원은 작년 12월 14일 김승우의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에 공개된 영상에서 “전에 배우 정우성, 이정재와 술을 마셨는데 이정재가 폭탄주 10라운드쯤 가니 더는 못 마시겠다(고 했다)”면서 “정우성은 나와 함께 26라운드까지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이 젊고, 몸도 좋고, 인물도 좋고, 술도 잘 마시고, 성격도 좋다”며 “나와 러브샷으로 마시고 제가 뒤에 일정이 있어서 다음에 하기로 했다. 오후 9시 반쯤 나왔다”고 했다.

윤 의원은 “술을 정말 잘 마시는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라며 “윤 대통령이 술을 잘 드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마시는 건) 소셜 드링크라 어떻게 하면 서로 편안하게 좋게 지낼까 하는 그런 면에서 술을 마신다”고 했다.

윤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 행위 관련 긴급 현안 질문’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고도의 정치 행위, 통치 행위”라고 주장했다. 당시 안철수 의원의 휴대전화에 여당 의원들로부터 “윤상현 입단속 좀 시켜라”, “폭탄문자를 부르네” 등의 문자메시지가 수신된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우리 스스로 탄핵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라며 “나 살자고 대통령을 먼저 던지는 것은 배신의 정치”라고 했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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