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목)

조경태 “이제 윤석열씨라 하겠다…쌍욕할 정도로 국민 분노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는 14일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 탄핵소추안에 찬성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이제 윤석열씨라고 하겠다. 어떻게 그분이 대통령이냐”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앞서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고 기자들이 묻자 “윤석열 그분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오전 담화는) 쌍욕을 할 정도로 정말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담화였다”며 “제 심정은 대통령이라는 직함도 부르기 싫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본인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군인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 고통받고 있나. 또 한 분은 또 자살까지 시도한 그런 상황 아니냐”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내려와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정당한 통치행위라고 주장하는 29분가량의 담화를 발표했다. 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구치소에서 자살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조 의원은 “진짜 나쁜 대통령이 지금 이 시간에도 대통령직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럽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즉각적으로 끌어내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단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실시간 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