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인사이트 '이동통신 기획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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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서비스 만족도에서 알뜰폰이 9반기 연속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의 저렴한 요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13일 올해 하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알뜰폰 사업자 평균 만족도가 1000점 만점에 693점으로 이통3사 평균인 676점보다 17점 높다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21점)보다는 격차가 줄었지만, 2020년 상반기 이후 이통3사가 알뜰폰 평균 만족도를 넘지 못하고 있다.

만족도 1위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719점)이다. 리브모바일은 2021년 하반기 이후 7개 반기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프리티(711점), 티플러스(708점), 모빙(698점), 아이즈모바일(698점), 토스모바일(696점)이 뒤를 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통신사별 이용자 만족도는 여전히 요금이 크게 좌우했다"며 "요금 점수가 낮아진 사업자는 거의 예외 없이 만족도가 하락했고, 요금 점수가 높아진 사업자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요금 경쟁은 한층 격화되고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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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697점으로 가장 높았다. SK텔레콤은 유일하게 알뜰폰 평균 만족도를 넘긴 이통사업자다. 2위는 LG유플러스(678점)였으며 KT(637점)가 꼴등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4세 이상 휴대전화 사용자(이통3사 2만7683명, 알뜰폰 5559명)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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