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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아무튼, 픽] 영화 ‘소방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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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주말 오락 3선

▶영화 ‘소방관’

조선일보

영화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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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다급하게 119 신고 전화로 긴급 상황이 접수되자 소방관들은 위기를 직감한다. 6명이 순직한 2001년 서울 홍제동 다세대주택 방화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아들이 안에 있다”는 한마디에 그들은 불타는 건물로 뛰어든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목표로 의기투합하는 뜨거운 이야기. 관객 1인당 119원이 내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기부된다. 주원·유재명·이유영 주연, 곽경택 연출.

▶뮤지컬 ‘마타하리’

조선일보

뮤지컬 '마타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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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는 관능적인 춤으로 전쟁의 고통마저 잊게 한 당대의 무희였다. 뮤지컬은 유명해지기 전의 불편한 과거부터 스파이로 몰려 사형당한 뒤 머리가 사라진 사건까지, 그녀의 삶을 가로지른다. 화려하고 기능적인 무대와 의상, 파리의 여자들과 참호 속 남자의 대비 등 비주얼이 압도적이다. 와일드혼의 음악은 마타하리의 삶처럼 여러 겹이다. 옥주현·솔라가 마타하리를, 에녹·김성식·윤소호가 아르망을 나눠 맡는다. 내년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발레 ‘호두까기 인형’

조선일보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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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음악과 함께 클라라와 호두 왕자의 2인무, ‘눈의 왈츠’ ‘꽃의 왈츠’ 등 수준 높은 군무, 캐릭터 댄스가 풍성하다. 국립발레단과 UBC의 ‘호두까기 인형’은 이야기와 음악이 같지만 안무·무대·의상은 사뭇 다르다. 국립발레단(14~25일 예술의전당)은 러시아 볼쇼이 버전으로 더 역동적이고 테크닉이 화려하다. UBC(19~30일 세종문화회관)는 러시아 마린스키 버전으로 1막은 아역이, 2막은 성인 발레리나가 주인공으로 춤춘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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