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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집에서 양파 썰다 ‘쿵’… 돌연 혼수상태 빠진 60대 女,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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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판매되고 있는 양파를 시민이 고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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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양파를 썰던 60대 여성이 돌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꽝닌성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최근 집에서 양파를 대량으로 손질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고 호흡부전과 양측 폐 수축 등의 증상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A씨가 양파에서 나온 가스를 흡입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A씨가 한꺼번에 많은 양의 양파를 만지다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켰다는 말이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극소량만 접촉하더라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질환이다.

원인은 다양한데 해산물, 유제품, 견과류 등 평범한 식품이 되기도 하고 성인의 경우 약물이나 곤충이 주된 이유일 수 있다. 때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없어도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즉각 치료하면 큰 문제 없이 회복되지만 늦어지면 호흡 곤란, 저혈압, 의식 소실 등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A씨는 하루 간의 약물치료로 의식을 되찾은 뒤 현재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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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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