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공모주달력]수요예측 엇갈린 쓰리에이로직스·파인메딕스, 청약 나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 수요예측 참패 vs 파인메딕스는 흥행
엠엔씨솔루션 코스피 상장, 온코크로스 등 코스닥 데뷔


비즈워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파인메딕스 일반 청약

12월 셋째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게요.

이번 주에는 공모가를 정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회사는 없어요. 대신 쓰리에이로직스와 파인메딕스의 청약 일정이 투자자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두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먼저 근거리 무선통신(NFC) 태그칩을 만드는 회사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 주 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았어요.

회사는 공모주식수 71.6%에 해당하는 132만985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고, 경쟁률은 129.1대 1을 기록했는데요. 이때 참여기관 760곳 가운데 719곳이 희망공모가 밴드(1만5700~1만8200원) 아래 가격을 써냈어요. 이에 따라 회사와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어요. 희망공모가 하단을 30%나 밑도는 가격이에요.

투자자들은 쓰리에이로직스의 공모주를 받고싶다면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청약 신청할 수 있어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배정된 주식 수는 각각 32만5050주, 13만9300주로 미래에셋증권에 배정된 물량이 더 많아요. 미래에셋증권은 최소청약단위를 20주, 신한투자증권은 10주로 설정했어요. 회사는 청약 후 12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에요.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를 파인메딕스는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어요. 수요예측 경쟁률은 1260대 1을 기록했고, 참여기관 65%가 희망공모가밴드(9000~1만원) 상단인 1만원을 제시했어요. 그 결과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어요.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은 22만5000주로 정해졌어요. 파인메딕스의 청약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16~17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신청할 수 있어요. 청약신청이 가능한 최소 물량은 50주에요.

파인메딕스는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할 예정이에요.

벡트·엠엔씨솔루션, 16일 상장

이번 주 상장하는 곳은 △벡트 △엠엔씨솔루션 △온코크로스 △온코닉테라퓨틱스 △듀켐바이오 △키움스팩10호 등 총 여섯 곳이에요. 교육용 디지털 디바이스회사인 벡트는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해요. 벡트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1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3500~3900원) 상단인 3900원으로 확정했어요.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물량기준으로 585대 1의 견조한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그러나 벡트를 제외한 나머지는 수요예측에서 아쉬운 성적을 받았어요. 따라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아래로 정하거나, 모집물량을 줄이기로 했어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방산기업 엠앤씨솔루션은 원래 희망공모가밴드를 8만~9만3000원을 제시하며 시가총액이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어요.

그렇지만 수요예측에서 한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참여기관 39%가 밴드하단 아래 가격을 써내면서 최종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 낮출 수 밖에 없었어요. 또한 모집주식수도 150만주에서 120만주로 줄였어요.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2799억원에서 1560억원으로 감소했어요.

엠앤씨솔루션은 계엄 사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이달 5~6일 일반청약을 실시해 2.4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공모가 낮아진 바이오, 상장 후 주가는

바이오 기업들도 마찬가지에요.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인 온코크로스와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각각 18일과 19일 하루 차이를 두고 코스닥시장에 데뷔할 예정인데요. 두 회사 모두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며 희망공모가 밴드를 밑도는 공모가를 확정했어요. 온코크로스의 최종 공모가는 밴드 하단(1만100원)보다 28% 낮은 7300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공모가를 밴드 하단(1만6000원) 보다 19% 밑도는 1만3000원으로 확정했어요.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는 듀켐바이오도 수요예측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긴 했지만, 참여 기관 대부분이 밴드 하단 미만 가격을 써낸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 결과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밴드(1만2300~1만4100원)를 35% 밑도는 8000원으로 확정했어요. 이 회사는 오는 2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어요.

다만,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는 성적이 나쁘지 않았어요. 온코크로스는 1313대 1, 온코닉테라퓨틱스는 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듀켐바이오는 1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어요.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로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자 오히려 일반투자자들이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투자자들은 상장 직후 거래 가능한 유통물량이 많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기관투자자들이 상장 후 일정기간 팔지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에 소극적인 탓이에요. 온코크로스의 기관 배정 물량 중 미확약 물량은 99.9%에 달하며,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기관 미확약물량도 89.30%로 집계됐어요.

한편 올해 상장한 새내기 주 가운데 일정기간이 지나 기관투자자의 의무로 갖고있던 물량이 해제되는 곳들도 있어요. 그리드위즈, 라메디텍의 6개월 확약물량이 이번 주부터 거래 가능해져요.

비즈워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