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20년 넘게 이어온 두 사람의 인연.
윤 정부 초기, 그래서 한동훈 대표는 '황태자'로 불렸습니다.
[윤석열/당시 대통령 당선인 (지난 2022년 5월) : 법무부 장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입니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고…]
이런 질긴 인연 때문이었을까요?
어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자, 한동훈 대표도 함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어제) : 주로… 대표에 대한 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습니다.]
[진종오/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어제) : {사퇴 의사를 밝히신 배경이 뭔가요?} …]
여러 보도에 따르면, 탄핵 가결 후 열린 의총에서 한동훈 대표는 "탄핵 투표 제가 했냐. 비상계엄을 제가 내렸냐" 이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발언이 장동혁, 진종오 의원 같은 친한계 최고위원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원외이기 때문에 대표에서 물러나면 자연인이 되는데요.
이런 풍전등화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앵커]
내일(16일) 오전 10시 30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회견을 합니다. 거취를 밝힐 것이라고 하는데, 사의 표명 쪽으로 거의 기운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30분 기자 회견이고요. 사퇴 수순으로 보이고 그 뒤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윤형 의원님,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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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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