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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영장청구…거짓 발언 곳곳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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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영장청구…거짓 발언 곳곳 확인

[앵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곽종근 특수전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도 오늘(1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사령관에 임명됐고,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한 바 있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박 총장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중앙지역군사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8일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박 총장은 지난 14일 두번째 소환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검찰은 그간 결심 지원실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또 박 총장의 명의로 나온 포고령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등을 조사한 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엄 당시 최정예 특수부대인 707 특수임무단을 국회에 투입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도 구속기로에 섰습니다.

곽 사령관은 국회에 출석해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윤 석열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들었지만 따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곽종근 / 육군 특수전사령관> (지난 10일)"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를 하셨습니다.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군 관계자들 조사 과정에서, 곽 사령관이 국회에서 한 진술과 달리 계엄 당시 한 행동이 달랐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박 총장은 곽 사령관이 계엄 당시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했었다며 곽 사령관과 상반된 주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13일 긴급체포된지 이틀 만입니다.

검찰은 이 사령관이 계엄 선포 전부터 계엄 작전을 알고 있었던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안수 총장과 곽종근 사령관, 이진우 사령관까지 신병 확보가 이뤄진다면,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비상계엄 #곽종근 #이진우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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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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