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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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 = 김대성 기자] 2024년 12월 14일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탄핵소추 후 주가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탁핵소추안 가결로 정국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사라진 만큼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지난 2016년 박근혜의 헌법에 위배되는 범죄 의혹(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비선실세 의혹, 대기업 뇌물 의혹 등)을 사유로 대통령 박근혜에 대한 탄핵 소추를 발의했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인용하면서 막을 내렸다.
2016년 12월 9일 오후 4시 10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국회에서 가결됐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7시 3분에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가 국회로부터 탄핵 소추 의결서를 받는 동시에 헌법상 대통령 권한 행사가 정지됐다. 같은 시각부터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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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에 가결일인 12월 9일엔 코스피가 2024.69로 전일보다 0.31% 하락했다. 그러나 가결인을 전후한 3일은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가결일에는 탄핵소추안 결의 후 정국에 대한 불안감에 매도세가 다소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 직전일인 8일에는 코스피가 1.97% 급등해 탄핵소추안 결의후 정국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됐고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에도 이같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코스피 주가는 탄핵소추안 가결일인 12월 9일을 전후로 3일간의 주가 움직임에서 단 하루 주가가 하락하고 나머지 6일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7년 3월 10일엔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대통령 박근혜 탄핵 소추안을 인용해 박근혜는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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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소추안 인용일은 3월 10일엔 코스피가 2097.35로 전일보다 0.30% 상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은 어느정도 예상됐기 때문에 주가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당시 코스피 주가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일인 3월 10일을 전후한 3일간의 주가 움직임에서 이틀은 하락하고 나머지 5일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에 이르기까지에는 91일이 걸렸고 이 기간 코스피는 다소 변동이 있었지만 2016년 12월 9일 2024.69에서 2017년 3월 10일 2097.35로 3.59% 상승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와 유사하게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에 따른 반등이 기대되고 있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국회 가결을 기점으로 반등을 시작해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 이후 본격적으로 안정화됐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탄핵 과정에서 나타난 추가적인 가격 조정으로 인해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I 달러 환산 한국 지수가 연중 고점 대비 26%나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시 탄핵 가결 이후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반등 여력은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지난 14일 의결돼 향후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 확정일까지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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