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대선 시계…여권 차기 주자들 '꿈틀'
[앵커]
대선 시계가 빨라질 조짐을 보이면서, 여야 '잠룡'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여권의 경우, 대통령 탄핵의 부담을 떠안고 다소 불리한 위치에서 경쟁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후보군, 정다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탄핵에 찬성하며 국민 다수를 따랐다는 명분을 챙겼지만, 당내 지지를 얻는 데는 실패하며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지난 14일)> "(조기대선 출마할 가능성은?) 지금 그런 얘기할 계제는 전혀 아닌 것 같네요."
그 틈을 파고들 대항마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거론됩니다.
탄핵 반대를 주장해온 홍준표 시장은 "'두 용병'이 탄핵된 것이지 한국의 보수세력이 탄핵된 건 아니"라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야권 선두 주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선 "범죄자·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모실 만큼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은 외연 확장이란 차원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민의힘 대표를 역임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범 보수 진영의 잠룡으로 거론됩니다.
이 의원은 내년 3월이면 만 40세로 출마가 가능한데,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조건만 맞으면 대선에서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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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대선 시계가 빨라질 조짐을 보이면서, 여야 '잠룡'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여권의 경우, 대통령 탄핵의 부담을 떠안고 다소 불리한 위치에서 경쟁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후보군, 정다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여권의 유력 차기 주자로 꼽혀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탄핵 국면에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며 국민 다수를 따랐다는 명분을 챙겼지만, 당내 지지를 얻는 데는 실패하며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지난 14일)> "(조기대선 출마할 가능성은?) 지금 그런 얘기할 계제는 전혀 아닌 것 같네요."
그 틈을 파고들 대항마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거론됩니다.
막판에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던 오 시장, "당은 분열하지 말고 다시 뭉쳐 일어서야 한다"며 "모든 판단 기준은 대한민국의 미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탄핵 반대를 주장해온 홍준표 시장은 "'두 용병'이 탄핵된 것이지 한국의 보수세력이 탄핵된 건 아니"라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야권 선두 주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선 "범죄자·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모실 만큼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은 외연 확장이란 차원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두 사람 모두 탄핵 찬반과 상관없이 하나로 뭉쳐 혼란을 극복하고, 보수 재건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 대표를 역임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범 보수 진영의 잠룡으로 거론됩니다.
이 의원은 내년 3월이면 만 40세로 출마가 가능한데,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조건만 맞으면 대선에서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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