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어제 오후(우리 시간 16일 오전)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0만 653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우리 돈 1억 5321만원 상당으로, 24시간 전보다 4.53% 오른 수치입니다.
비트코인이 10만 6천 달러 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인베이스 기준 역대 최고치는 10만 4천 달러였는데, 11일 만에 이 수치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0만 5천 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트코인 상승은 '트럼프 효과'와 '산타 랠리'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먼저 줄곧 가상화폐 친화적이었던 트럼프는 취임을 한 달여 앞둔 지난 주말 비트코인에 친화적인 발언을 또 내놓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는지' 질문에) 우리는 암호화폐와 관련해서 뭔가 훌륭한 일을 할 겁니다. 왜냐하면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가 우리를 앞서가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다른 나라들이 이를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앞서 나가길 원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기대감에 가격이 오르는 이른바 '산타랠리'도 한 몫을 한 걸로 보입니다.
지난 10년 간 비트코인이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 가격이 오른 횟수는 총 7차례였습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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