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109곳 모아타운 추진 중"
서울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이 착공에 돌입한다. 모아타운 1호로 선정된 지 3년 만에 세입자 이주를 끝내고 마침내 공사에 들어가는 것이다.
번동 모아타운 조감도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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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6일 오후 번동 모아타운 착공 초청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번동 모아주택 1~5구역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모델로, 이를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관리하는 게 모아타운이다. ▷관련기사: [알쓸부잡]서울시가 100곳 만든다는 모아타운…뭘 모아요?(23년12월15일)
지난달 철거를 시작한 번동 모아타운은 2028년 상반기 준공·입주를 목표로 한다. 5개의 모아주택이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기존 793가구를 철거해 최고 35층, 13개동, 1242가구(임대 245가구 포함)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1~3구역과 4~5구역은 각각 건축협정을 통해 지하 주차장을 통합 설치하고 부대·복리시설을 하나의 아파트 단지처럼 공동 이용·관리한다. 법정 주차대수(1175대)보다 많은 1294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공공기여를 통해 우이천변에 산책로와 휴식·운동시설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번동 모아타운 착공을 시작으로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와 주거 품질 개선을 본격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까지 서울 시내 100개의 모아타운을 추진하고 모아주택 3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이달 기준 번동 모아타운을 포함해 총 109곳의 모아타운이 추진되고 있다.
번동 모아타운 위치도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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