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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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는 고질병으로 남아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2019년)'을 시행한지 5년이나 흘렀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동안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전년(2022년) 대비 11.9% 늘어난 1만28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5823건) 이후 신고 건수는 2021년 7774건, 2022년 8961건으로 단 한번도 줄지 않았다.
이 때문인지 직장 내 괴롭힘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여전히 적지 않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에게 '2024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66.4%)이 요즘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괴롭힘 문제를 심각한 사회적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직장생활 중 알게 모르게 업무적으로 부당함을 느꼈거나 정신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상' 당해본 괴롭힘으로는 '남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자신에게만 맡긴 경험(40.3%ㆍ이하 복수응답)'을 주로 꼽았다. 다음으로 '사적인 감정으로 업무 불이익을 받은 경험(32.9%)' '공개적인 자리에서 과도하게 업무에 대한 질책을 당한 경험(30.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 수도권 '주차난' 문제 심각해
응답자들이 생각한 심각한 주차 문제로는 '불법 주차(83.0%·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주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 혼잡(82.5%)' '주차장 부족(81.3%)'이 뒤를 이었다.
주차난은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57.4%가 주차 문제로 평소에도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으론 '주차 공간이 마땅히 없어서(65.7%)'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38.3%)'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대안은 뭘까. 전체의 88.5%는 '지금보다 더 많은 공영 주차장이 필요하다(복수응답)'고 말했다. '주차 공간이 없는 건물·주택 건설을 허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도 81.0%에 달했다.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69.9%)' '유료 주차장을 확대해야 한다(53.5%)'는 의견도 있었다.
nayaa1@thescoop.co.kr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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