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 시각) 총격 사건이 발생한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있는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스쿨.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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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연휴를 앞두고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는 15세 소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총격으로 3명이 숨졌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16일(현지 시각)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위스콘신주의 주도 매디슨에 있는 사립학교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스쿨에서 이 학교 학생 나탈리 럽나우(15)가 교실에서 권총을 발사했다.
‘사만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학생은 이날 정시에 등교 후 약 3시간 뒤 여러 학년 학생이 모여 있는 자습실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총격으로 10대 학생 한 명과 교사 한 명이 숨졌고 자신도 권총으로 자살했다. 부상자는 총 6명으로 이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 학교의 2학년 학생이 총격 사실을 가장 먼저 911에 전화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2학년 학생의 나이는 보통 7~8세 정도이다.
범행 동기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소셜미디어등을 중심으로 용의자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이어지고 있다.
숀 반스 매디슨 경찰서장은 용의자 여학생이 트랜스젠더라는 소셜미디어상의 일부 주장에 대해 “그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 “오늘 일어난 일이 용의자가 자신을 어떻게 규정하는 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내용에 대한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반스 서장은 또 용의자 여학생의 부모가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그가 총을 가지게 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CNN은 용의자 여학생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있으며, 그가 여러가지 문제를 겪고 있었고 이에 대해 작성한 글이 있어 이를 경찰이 검토 중이라고 한 경찰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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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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