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계정통계 기준년 2015→2020년 개편…경제규모 477억→2401조 확대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3만6194달러 늘어…가계총처분가능소득도 2만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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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1인당 GNI, 미달러 기준)의 ‘3만 달러’ 시대가 기존 2017년에서 2014년으로 앞당겨졌다. 한국은행이 국민계정통계가 기준년을 기존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된 데 따른 것이다.
18일 한은이 발표한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2차 개편 결과에 따르면 1인당 GNI의 3만 달러 상회 시기는 종전 2017년에서 2014년으로 3년, 2만 달러 상회 시기는 2006년에서 2005년으로 1년 각각 단축됐다.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은 국민경제의 구조 변화 등에 대응해 국민계정통계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통계편제 절차다. 6월에 실시한 1차 개편에 이은 2차 개편이다.
주요 지표를 보면 1954년부터 2023년 중 신계열 연평균 경제성장률(실질GDP 성장률)은 6.9%로 구계열 성장률 6.8%에 비해 0.1%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규모(명목GDP)는 1953년 477억 원에서 2023년 2401조 원으로 확대됐다. 연평균 16.7%씩 증가한 수준이다. 1인당 국민소득(1인당 GNI, 미달러 기준)도 1953년 67달러에서 2023년 3만6194달러(연평균 9.4%)로 늘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1인당 PGDI, 미 달러 기준)은 1975년 482달러에서 지난해 1만9498달러로 연평균 증가율 8.0%로 집계됐다.
생산구조를 보면 농림어업 비중이 1953년 48.6%에서 2023년 1.5%로 크게 축소된 반면, 제조업(7.953년→ 27.6 23년)과 서비스업(39.8%→63.0%)의 비중은 각각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투데이/서지희 기자 (jhsse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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