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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혁재 "미치겠다, 죽어야 끝나나"…고액체납 공개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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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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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개그맨 출신 이혁재가 "고의로 탈세한 것이 아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혁재는 지난 17일 연예 매체 OSEN과 인터뷰에서 "거래하는 기업에서 못 받은 돈이 지금 10억원이 넘어간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혁재는 2억2300만원을 체납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그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도 부가가치세 등 3억3000만원을 체납해 법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혁재는 거래처 미수금 문제로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가 지금 세금 이런 걸 못 내고 있다. 제가 회사 법인 대표니까 아마 저한테 구상권이 다 넘어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송을 해서 이기면 뭐하냐. (거래처 측에서 돈을) 안 주고 있는데 미치겠다"며 "여태까지 세금을 안 낸 적 없다. 사정 때문에 늦어진 적도 있지만 늦은 만큼 국가가 내라는 이자도 다 냈다. 소송하고 있는 사업자들한테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선입견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이혁재는 "제가 받아야 할 게 13억 가까이 된다. 받아서 내면 되는 일이다. 국세청 가서 소송자료 다 내고 직접 설명도 했다"며 "제가 뭘 잘못한 거냐, 이제 방송인이 아닌데, 진짜 사람이 죽어야 끝나나 싶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번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 명단에는 이혁재 외에도 소설가 김진명, 에드워드 권 셰프 등 유명인들이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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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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