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달려오는 열차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던 여성이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데일리메일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달려오는 열차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던 50대 여성이 결국 열차에 치여 부상 당하는 위험천만한 사고 순간이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만 국토 중앙부에 위치한 아리산에서 55세 여성 관광객 A씨가 달려오던 삼림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열차를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을 찍기 위해 선로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뒤에서 빠르게 달려오는 열차에 속수무책으로 변을 당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열차 기관사가 선로 가까이 선 A씨를 향해 여러 차례 경적을 울리지만, A씨가 계속해서 셀카에 열중하다가 열차와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서 사고를 목격한 이들의 비명도 터져나왔다.
A씨는 열차 좌측 모서리에 오른쪽 어깨를 부딪힌 뒤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졌고, 놀란 기관사는 열차를 멈춰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뒤에서 달려오는 열차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던 여성이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데일리메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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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머리와 무릎을 감싼 채 고통을 호소했으나, 왼쪽 발에 상처를 입었을 뿐 심각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 이 사고로 인해 열차 운행이 1시간 지연되면서 약 62명의 승객이 이동편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안내한 여행사가 규정을 위반해 열차 운행 구역에 침입한 것을 확인하고 관할 기관에 이여행사에 대해 1년간 인근 지역 접근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아울러 A씨는 307~1538달러(약 44만원~22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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