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타스통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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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현 상태를 깨트리지 않고 북한·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한국을 위하는 것이라고 러시아가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반도의 현 상태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피하고 북한과 긍정적 관계를 회복하는 길로 돌아가는 것이 한국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기 위해 한반도 갈등을 유발하려고 했다는 보도에 대한 견해로 답한 것이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서울이 북한을 도발하는 것에 자주 의존한다면서 “같은 패턴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북한을 도발한 다음에 나중에 북한에 책임을 전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상은 정확히 반대다. 미국이 이런 상황을 원하기 때문에 한국이 불안정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국 정부가 지난 17일 러시아와 북한의 개인·법인에 대북 독자 제재를 부과한 것을 언급하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답은 분명하다. 북한과 러시아가 위협한다는 가짜 뉴스를 한국 사람들에게 퍼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장 가까운 이웃들과 서로에게 이로운 관계를 회복하고 건설적인 상호작용으로 복귀하는 것이 이미 긴장된 지역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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