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은 캄보디아 자회사 KB대한특수은행(KB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L)간 합병이 전일 현지 상무부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7월 KDSB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이후 2022년 12월 iFL 지분 100%를 KDSB와 공동으로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기존 KDSB 주력 사업인 자동차 할부금융과 iFL 사업 영역인 리스 라이선스를 활용해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리스와 대출을 통합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농기계까지 아우르는 캄보디아 내 모빌리티 토탈 금융을 제공하게 된다. 현지 고객 신용도 및 성향에 따라 대출과 리스를 선택적으로 운영해 고객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 합병은 KDSB가 iFL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합 특수은행으로 출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새롭게 출범한 통합 특수은행에 대해 캄보디아 상무부 합병 최종 승인까지 완료됐다.

합병 법인 상호명은 기존 KDSB 현지 인지도를 감안해 'KB Daehan Specialized Bank(KB대한특수은행)' 상호명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기존 KDSB는 △리스 라이선스의 확보를 통한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iFL이 보유한 지방 거점 확보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 iFL은 △조달비용 절감 △KDSB가 보유한 영업력 확보 등 합병에 따른 통합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회사간 합병으로 캄보디아 현지법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 및 영역의 확대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새 출발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1위 특수은행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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