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선 사거리 횡단보도 한복판에 세워 둔 전동 킥보드.[사진 제공 = 보배드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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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4차선 사거리 횡단보도 한복판에 전동 킥보드를 고의로 주차한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왕복 4차로 횡단보도 한복판에 전동 킥보드 한 대가 주차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왕복 4차선 사거리에 킥보드가 세워져 있었다”라며 “순간 제 눈을 의심했다”고 했다.
이어 “사고 나겠다 싶어서 치우려는 찰나, 어느 기사님이 와서 인도로 치워주셨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보배드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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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해당 기사를 향해 “세상은 날이 갈수록 악해져 가지만 당신 같은 사람이 있어 아직 살만한 세상인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인미수다. 저 킥보드 마지막으로 사용한 사람 찾아서 처벌해야 한다”, “서울시 킥보드 QR 찍어서 신고하면 마지막 사용자 벌금 내는 것으로 안다”, “이러니까 전동 킥보드 없애야 한다”, “전동 킥보드 뺑소니 사고도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자체에는 전동 킥보드 방치 민원이 끊임없이 접수되고 있다.
또한, 전동 킥보드로 인한 사망 사고도 꾸준하다.
지난 6월 고양시의 한 공원에서는 고등학생 2명이 전동 킥보드를 몰다 60대 부부를 덮쳐 아내가 숨지고 남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용인의 한 하천변을 달리던 전동 킥보드에 보행자가 치여 숨지는 일도 있었다.
이에 전동 킥보드 관리가 어렵다면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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