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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윤석열 대통령, 국민이 지킨다”…보수단체도 탄핵반대 외치며 광화문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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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대통령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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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첫 주말인 21일 보수성향 단체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국민혁명대회’를 열고 윤석열 지키기를 외쳤다.

자유통일당·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이날 낮 12시 30분께부터 광화문 광장 일대에 모였다. 오후 3시 20분 기준 동화면세점∼대한문 구간에 모인 참가자는 주최 측 주산 100만명이며 경찰의 비공식 추산은 3만1000명이다.

참가자들은 ‘탄핵반대 이재명 구속’이라고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성조기를 흔들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국민이 지킨다” “문재인 구속”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큰 음악을 틀어놓고 “비상계엄 수사가 내란이다”, “주사파 처단” 등을 외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오늘의 계엄과 탄핵사태를 불러온 종북·종중 반국가 세력의 패악질이 헌정질서와 안보에 총체적 위협으로 다가온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자유대한민국 헌정체제를 수호해 후손에게 물려주고 자유통일로 나아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대통령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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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빠른 시간 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복귀에 최선, 제2건국 건설·자유통일 완성 노력, 부정선거 발본색원, 민주노총·좌파언론 등 종북 주사파 반국가 세력 척결 등에 노력하겠다며 목소리를 냈다.

한 참가자는 “대통령은 법에 따른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며 “빨리 다시 나와서 국정운영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집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반팔 차림으로 집회엔 나온 또 다른 참가자는 “너무 열받아서 추운지도 모르겠다”며 “나라가 너무 위태롭고 진영을 떠나 너무 엉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 일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동시다발로 열렸다. 경찰은 찬반 단체의 충돌 가능성을 대비해 곳곳에 철제 펜스 등을 설치하고 질서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탄핵심판이 열리는 헌법재판소 인근 경비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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