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8시25분쯤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TBS NEWS DIG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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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여중생을 살해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5일 만에 잡혔다.
22일 NHK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중학교 3학년생 2명을 습격한 40대 남성 A씨가 지난 19일 오후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20분쯤 주문을 하기 위해 키오스크 줄에 서 있던 여중생을 먼저 공격한 뒤 곧이어 바로 앞에 선 남중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30초도 채 되지 않았다.
쓰러진 여중생은 과다출혈로 사망했으며 남중생은 허리에 큰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점포는 인근에 학교와 학원이 있어 학생들이 자주 들르는 곳이다. 이날도 두 학생은 학원을 마치고 햄버거를 사 먹으려다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 남중생은 A씨에 대해 일면식 없는 사이라고 증언했다.
현지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건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A씨를 체포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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