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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PGC 통신] "눈앞에서 놓친 우승" 광동, 2점차로 3위...T1은 5위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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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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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광동)이 2점 차이로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광동은 22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날 경기에서 분전했지만 아쉽게 3위에 머물렀습니다. T1은 5위를 기록해 내년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한국팀 날아다녔던 1, 2일차

2024 PGC 그랜드 파이널 1, 2일차 경기는 한국 팬들이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PGC에서 한국팀이 두팀이나 이렇게까지 극상위권에 포함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광동은 첫째날 치킨 낭보를 들려주며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T1은 치킨 없이 킬포인트를 대량으로 가져가면서 3위에 랭크, 한국 팀들의 활약이 엄청난 상황이었죠.

둘째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에는 T1이 2번의 치킨을 가져가면서 광동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광동은 2위를 지켜내면서 사상 최초로 한국팀이 우승과 준우승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마지막날, 초반 부진했던 韓

1, 2일차에서 번갈아가며 1위를 차지했던 한국팀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날에서만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이어갈 경우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의 반격이 워낙 거셌습니다.

1, 2위를 차지한 광동과 T1은 집중 견제를 당하며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T1은 마지막날 세번째 매치까지는 1위를 지켰지만 턱밑까지 추격당했고, 광동은 4위까지 순위가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팬들의 기대가 워낙 컸기 때문인지 선수들도 부담을 가진 듯 했습니다. 1, 2일차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움직임은 나오지 않았고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마지막 매치, 이보다 더 치열할 순 없었다

광동과 T1이 주춤한 사이 익스펜더블스(TE)가 2연속 치킨을 가져가면서 결국은 선두 자리를 꿰찼습니다. T1은 여전히 부진해 3위까지 내려갔고 광동은 다섯번째 매치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종합 순위 2위를 확보했습니다.

마지막 매치에서 한국팀의 불운이 이어졌습니다. T1은 집중 공격을 당하면서 손도 써보지 못하고 세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겨우 3킬을 확보했지만 중반에 탈락하면서 130점으로 그랜드 파이널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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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사진=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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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은 한명이 아웃된 상황에서 끝까지 버티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1위와는 고작 2점 차이라 충분히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광동은 킬포인트를 추가하면서 TE와 138점으로 동점까지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톱4에 우승 가능성이 있는 광동과 TE, TSM이 남으면서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죠.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TE와 TSM에게 웃어줬습니다. TSM이 광동의 남은 두명을 정리하면서 치킨까지 가져갔죠. 어부지리로 TE는 2점차 우승을 차지했으며 TSM은 광동과 동점이었지만 마지막 매치 순위가 더 높았기 때문에 광동을 제치고 2위에 올랐습니다.

광동은 잘 싸웠지만 겨우 2점 차이로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고 2위마저 내주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광동과 T1 모두 톱5 안에 들면서 내년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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