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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4세 이상' 표기됐는데…앱스토어 부적절 앱 노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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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어린이를 위한 앱으로 평가된 부적절한 앱이 애플 앱 스토어에 많이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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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앱스토어에 어린이를 위한 부적절한 앱이 높은 비율로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2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최근에 발표된 어린이 안전 단체 히트 이니셔티브(Heat Initiative)와 부모와 함께 행동(ParentsTogether Ac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앱 스토어에서 4세 이상 어린이를 위한 적합한 앱으로 평가된 부적절한 앱들이 높은 비율로 발견됐다.

이들 단체는 연구자와 협력하여 24시간 동안 가능한 많은 앱을 평가하고, 최종적으로 지정된 연령 등급에 따라 우려스러운 콘텐츠나 기능을 포함한 200여 개의 앱을 식별했다. 여기에는 이상한 채팅 및 인공지능(AI) 여자친구 앱, 성적이거나 폭력적인 유혹과 이미지가 포함된 게임 앱, AI 기반 외모 평가 앱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연구는 위험한 범주에 속하는 4세, 9세, 12세 등급의 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적어도 24개의 성적인 게임과 9개의 이상한 채팅 앱이 이러한 연령 그룹의 어린이에게 적합하다고 표시됐다. 특히 최소 24개의 선정적인 게임과 9개의 낯선 채팅 앱이 해당 연령대의 어린이에게 적합한 것으로 표시됐다.

총 800여 개의 앱을 검토한 결과, 일부 카테고리에서 부적절하게 낮은 연령 등급을 가진 앱이 많이 발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낯선 사람과의 채팅 앱과 게임의 경우에도 어린이에게 적합하다고 평가 됐으나 대부분 사용 연령대는 17세 이상었다.

이에 따라 이 보고서는 애플이 앱스토어의 아동 안전 조치와 관련해 더 나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며, 앱이 다운로드되기 전에 제3자 검토자를 통해 앱의 연령 등급을 확인하고 연령 등급 프로세스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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