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모습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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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폭스콘이 일본 닛산자동차 지분 인수 추진을 당분간 보류한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프랑스에서 닛산 지분의 36%를 소유하고 있는 르노 SA와의 제휴를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으나, 닛산과 혼다의 거래 진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결정을 보류했다. 다만 폭스콘은 닛산 경영에 참여하는 걸 완전히 포기한 상황은 아니라면서 닛산과 혼다의 합병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혼다와 닛산은 중국에서의 판매 급감, 전기차 전환 지연, 동남아 시장 위기 탈출을 위해 합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2위와 3위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실현되면 글로벌 3위 자동차 그룹이 탄생하는 셈으로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양사가 오래전부터 상호제휴를 진행해 온 점을 미루어 봤을 때, 폭스콘이 이번 인수전에서 혼다는 누르기는 쉽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닛산은 매출 성장 둔화와 수익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구조조정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재정적 기반을 다질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주 혼다와의 합병 가능성에 힘입어 회사의 주가는 25% 급등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20%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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