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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네이버의 숏폼 서비스 '클립'이 출시 1년여 만에 급성장하며 국내 숏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클립 재생수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클립을 출시한 후 같은 해 11월 네이버앱 개편과 함께 전체 사용자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같은 기간 클립 채널 수는 3배, 콘텐츠 생산량은 5배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가 선발 주자로서 국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게 사실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올해 초 이미 클립이 틱톡을 앞질렀다고 보고 있고, 초기 빠른 성장에 굉장히 고무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클립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마이 플레이스'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하며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플랫폼 간 시너지를 통한 사용자 경험 향상과 콘텐츠 다양화를 목표로 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 출범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의 구독자와 콘텐츠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채널 수도 약 1000개 늘어났다.
유료 구독자 수가 늘며 25만명 이상 사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창작자의 콘텐츠를 구매했으며, 2개 이상 채널을 구독하는 구독자 역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텍스트힙' 열풍에 힘입어 네이버 블로그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네이버 블로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214만개의 새로운 블로그가 생성됐으며, 총 사용 시간은 7억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36만개 신규 블로그 개설 실적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2022년에는 약 200만개 블로그가 새로 생성됐다.
블로그 창작자 수는 2020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특히 젊은 연령대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0대 창작자가 5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20대(52%), 30대(33%) 순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전체 블로거 가운데 1030세대 비율은 전체의 65%에 달하며, 2020년 이후 꾸준히 60%대 이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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