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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브라질 EMS S/A에 펙수프라잔 공급계약 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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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사진: 대웅제약]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웅제약이 브라질 최대 제약사인 EMS S/A와 체결했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0년 8월 13일 체결된 것으로, EMS S/A가 브라질 현지 허가권자로서 제품 상업화를 위한 품목허가 취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계약이 종료됐다.

EMS S/A와의 계약은 약 7257만달러(약 859억원) 규모로, 이는 계약 당시 기준이 된 2019년 연결 매출액(1조1134억원)의 약 7.72%,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1조3753억원)의 약 6.24%에 해당한다. 계약 금액은 브라질 품목허가 취득 후 10년간 양사가 합의한 판매 예측수량에 대한 미화 기준 공급가액과 기술료 수익을 포함한 금액이며, 계약일 기준 환율인 1달러당 1183.6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계약기간은 2020년 8월 13일부터 2030년 8월 13일까지로 설정됐으며, EMS S/A는 품목허가 취득 후 기술료를 제외한 계약 금액의 70%에 해당하는 최소 구매수량을 충족해야 했다. 하지만 EMS S/A가 브라질 품목허가를 취득하지 못하며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대웅제약은 2024년 12월 20일자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대웅제약은 EMS S/A와의 계약 해지에도 불구하고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글로벌 시장 확대는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 관련해 중국, 중남미, 중동 등 주요 지역과의 수출 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양쯔강제약(Yangtze River Pharmaceutical Co., Ltd.)과 약 3억3954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대웅제약은 목샤에이트(Moksha8)와 멕시코와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시장을 대상으로 나보타(Nabota), 엔블로(Enavogliflozin) 등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브라질 시장 내 제품 상업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중국, 중남미 등 주요 시장과의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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