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NT에너지]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SNT에너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벡텔에너지(BECHTEL ENERGY INC.)와 약 719억원 규모의 에어 쿨러(Air Cool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24년 12월 23일에 시작해 2026년 9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약 718억7728만원으로, 계약 체결일 기준 환율(1달러당 1450.30원)을 적용해 산출됐다. 이는 SNT에너지의 202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3219억원)의 약 22.33%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으로 평가된다.
계약에는 계약금과 선급금 지급 조건이 포함되어 있으며, 공급 진행 상황에 따라 대금을 청구하고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SNT에너지는 "계약 세부 조건은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진행되며,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계약금액과 기간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NT에너지는 열교환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85억원, 영업이익 132억원, 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2.8%, 40.6% 감소한 수치로, 매출 감소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으나 금융수익 감소 등 비영업적 요인이 순이익 하락에 주요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공시 발표 이후 SNT에너지의 주가는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장 초반 6.90% 상승한 2만15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 증가한 수치로, 이번 대규모 계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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