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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LG엔솔-퀄컴, SoC 기반 차세대 BMS 상용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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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대건 기자]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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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퀄컴테크놀로지(이하 퀄컴)과 시스템온칩(SoC) 기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와 퀄컴은 23일 BMS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BMS 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고성능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한다. 기존 저사양 하드웨어 기반 BMS와 달리,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전 진단 및 퇴화·수명 예측 소프트웨어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돼 정교한 진단이 가능하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전기차용 차세대 BMS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기술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BMS 소프트웨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서 구동되며, 완성차 제조사의 HMI 및 클라우드 서비스 연동을 위해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SoC의 고용량 컴퓨팅 성능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화재 발생 가능성 등 이상 징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80배 이상 향상된 연산 능력으로 배터리 잔여 용량 예측, 양극과 음극 등 세부 구성 요소의 퇴화 성능 지표 확인 등 새 기능이 추가된다.

별도 서버 연결 없이 실시간으로 차량 데이터를 자체 분석·진단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출시한 'B.around(비.어라운드)' 브랜드를 통해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반도체 선두주자 퀄컴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대 핵심이 될, 업계 최초의 SoC 기반 BMS의 판로를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조만간 많은 전기차에서 B.around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 개발에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전기 자동차의 에너지 활용·관리 방식을 혁신해 최적의 안전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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