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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전자문서 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2024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2월 23일 발표했다.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 2월 통계청 자체통계품질진단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전자문서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501개를 대상으로 2023년 산업 활동에 대한 사업 현황 해외진출 현황 기술수준 및 시장평가 인력 현황 정책 수요 현황 등 6개 분야 2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2022년 10조5062억 원 대비 31.44% 증가한 13조8094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세부 산업 분야별로는 전자문서 생산업의 매출이 4조2818억원(전년 대비 1조7288억원 증가), 관리업은 5조4407억원(전년 대비 3333억원 증가), 유통업은 4조869억원(전년 대비 1조2411억원 증가)으로 전자문서 생애 전 주기 산업 전반에서 매출액 증가가 확인되었다.
특히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종이 없는 행정 실현 계획에 따라 모바일 전자고지 등 공공분야 수요가 증가했고, 민간분야에서는 전자영수증 등 신규 서비스 확산에 따라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금융업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자문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수는 2900개로 전년 대비 147개 증가했으며, 전체 전자문서산업 종사 인력은 전년 대비 25.08% 증가한 약 6만8781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3만8289명), 유지보수·운영(1만1492명), 마케팅‧영업‧고객관리(6580명) 순으로 많았다.
전자문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47%로 투입 규모는 전년 대비 3772억원 증가한 1조1708억원이다. 수출, 거점 진출 등을 포함해 해외진출을 추진 중(예정)이거나 이미 진출한 사업체는 9.2%로 해외 진출에 대한 산업계의 지속적인 관심도 증가 추이가 관측되며,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가로는 북미, 동남아, 일본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이상중 KISA 원장은 "KISA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국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전자영수증, 전자처방전 등 신규 서비스를 발굴 및 확산하고, 공공, 민간 분야에서 전자문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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