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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올해 유료방송 콘텐츠 만족도 소폭 개선…VOD 광고 짧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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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기자]
디지털투데이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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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이진호] 유료방송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 만족도가 지난해 56.8점에서 올해 58.6점으로 소폭 향상됐다. 서비스 전체에 대한 만족도도 65.2점을 기록해 전년도 63.7점에 비해 향상됐다. 유료 VOD의 광고시간과 횟수도 전년보다 감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평가는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자의 채널 전환시간,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횟수·시간 등 정량적 항목과 영상 체감품질, 콘텐츠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 정성적 항목으로 진행했다.

유료방송에서 제공하는 VOD의 다양성, 유료 VOD 비용 적정성 등 콘텐츠 제공 현황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평균 58.6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도(56.8점) 대비 향상됐다. 평가항목 중 장르 내 콘텐츠 영상의 개수가 충분한지 평가하는 VOD 개수 항목은 모든 사업자 유형에서 유료 VOD가 무료 VOD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유료방송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평균 65.2점으로 전년도(63.7점)에 비해서 소폭 올라갔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70.4점), A/S(68.9점) 단계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이용(61.2점) 단계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해지(63.8점) 단계는 전년도(56.4점) 대비 만족도 점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디지털투데이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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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중인 채널을 리모콘으로 변경시 소요되는 시간인 채널 전환시간 전체 평균은 1.45초로 전년도(1.42초)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실시간 방송 채널별 음량수준의 평균과 채널간 음량차이 평균을 측정한 결과, 전체 사업자 모두 표준 음량기준을 충족했다. 기준음량 초과비율은 평균 8.1%로 지난해(8.7%) 대비 개선됐다. 개별 채널간 최대 음량 차이도 평균 6.0dB로 전년도(6.5dB)에 비해 개선됐다.

영상 체감품질은 전체 평균 4.60점(5점 척도)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유형별로는 뉴스 4.59점 드라마 4.60점 스포츠 4.60점으로 나타났다. 멈춤이나 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1회로 전년도(0.13회)에 비해 감소했다.

유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37회, 광고 시간은 9.97초로, 전년도(0.51회, 12.94초)에 비해 짧아졌다. 유·무료 VOD광고 현황을 비교해보면, 무료 VOD 평균 광고 횟수는 2.03회, 광고 시간은 67.63초로, 유료 VOD보다 광고 횟수는 5.5배, 광고 시간은 6.8배 많았다.

대기모드였던 셋톱박스를 켠 후 서비스 이용까지 평균 2.96초가 걸려 전년도(3.03초) 대비 0.07초 감소했다. 최소 시간 평균은 2.44초, 최대 시간 평균은 4.08초로 측정됐다.

올해는 정보탐색 만족도 조사를 신설했다. 실시간 방송 시청 중 채널 정보 확인이나 VOD 콘텐츠 검색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전체 평균 63.8점을 기록했다. 평가항목 중 콘텐츠 검색 결과 만족도는 62.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채널 정보 탐색 시 시청 예약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67.9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과기정통부는 "평가결과 올해는 유료방송 품질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유료방송 사업자 간 경쟁 촉진을 통해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도록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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