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정의를 개정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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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건강한 식품'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FDA는 지난 19일 약 30년 만에 건강한 식품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새로운 정의는 올리브 오일 등 여러 식품을 건강식으로 인정하는 한편, 일부 식품은 건강식품에서 제외했다.
FDA는 식품 라벨에 '건강한'(Healthy)을 표시할 수 있는 조건을 규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포화지방산, 나트륨, 총지방량, 식이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기준치 이하로 제한하거나 비타민 A, 비타민 C, 칼륨, 철분, 단백질,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를 기준치 이하,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를 기준치 이상 함유하도록 요구해 왔다.
그러나 현재 미국인의 75%는 채소, 과일, 유제품 부족, 63%는 첨가당 과다 섭취, 77%는 포화지방산 과다 섭취, 90%는 나트륨 과다 섭취라는 비참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FDA는 건강한 식품을 재정의하기로 했다.
새로운 정의에서는 포화지방산, 나트륨, 첨가당류에 대한 제한을 두고, 채소, 과일, 유제품, 단백질 함유 식품, 통곡물 등 FDA가 권장하는 식품군 중 한 가지 이상을 일정량 이상 포함하는 식품을 건강식품으로 인정한다는 조건이 추가됐다.
개별 영양소가 아닌 식품군에 초점을 맞추면 식품의 전반적인 영양소 함량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다양한 식품을 먹음으로써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첨가당이 많은 요구르트, 시리얼, 바 형태의 과자, 통곡물이 들어있지 않은 영양강화 흰 빵 및 100% 과즙이 아닌 과즙음료는 건강식품에서 제외된다.
FDA는 이를 통해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특정 유형의 암, 비만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자 한다. 또한, 식품 제조업체들이 건강한 식품의 정의를 충족하는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국민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FD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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