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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스크린 세이버, 아직도 필요할까? 기능 사라져도 시각적 즐거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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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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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크린 세이버는 PC를 일정 시간 조작하지 않을 경우 애니메이션을 표시하는 기능이다. 사용률이 높지 않음에도 현대 PC에 스크린 세이버가 탑재되고 있는 의미를 저널리스트 저스틴 팟(Justin Pot)이 살펴봤다.

23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원래 스크린 세이버는 브라운관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다. 브라운관 디스플레이는 장시간 같은 내용을 표시하면 그 표시가 계속 남는 '번인현상'이 발생하는데, 심한 경우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PC도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문서나 이미지를 열어둔 채로 PC 앞을 떠나면 같은 내용이 계속 표시되어 번짐이 발생한다. 그래서 일정 시간 동안 조작이 없을 경우 화면 보호기 애니메이션을 표시해 화면의 표시를 변화시킴으로써 화면이 고정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를 쉽게 절전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요즘에는 스크린 세이버의 기능적 이점이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굳이 스크린 세이버 애니메이션을 표시할 필요가 없으며, 단순히 디스플레이를 절전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전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린 세이버를 계속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PC로 돌아왔을 때 고화질 자연 영상이나 매트릭스의 녹색 코드, 또는 많은 거품이 표시되는 것이 즐겁다"고 전했다.

또한 시계를 표시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거나, 글로벌 분산 컴퓨팅 프로젝트 '폴딩앳홈'(Folding@Home)을 스크린 세이버로 설정해 자리를 비우는 동안만 과학의 진보의 협력하는 등 실용적인 사용법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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