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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가 같은 유료방송인 케이블TV보다 서비스 품질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셋톱박스 시작시간이나 채널전환 시간에서 케이블TV를 압도했다. 전반적인 이용자 만족도도 IPTV가 케이블TV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는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시간,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횟수·시간 등의 정량적 항목과 영상 체감품질, 콘텐츠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의 정성적 항목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8년부터 매년 진행했다.
품질평가 결과 셋톱박스 시작시간과 채널전환 시간에서 IPTV 개선이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IPTV 사업자들의 셋톱박스 시작시간이 2.02초대였으나 올해는 1.89초로 당겨졌다. 전체 평균은 2.96초에 달한다.
해상도별 채널 전환시간도 IPTV 사업자는 지난해 0.73초에서 0.53초로 대폭 줄였지만 전체 사업자들의 평균은 지난해 1.42초에서 1.45초로 오히려 늘었다. 인접-비인접 채널전환시간 역시 비슷하다.
이에 따라 전체 콘텐츠 만족도와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도 IPTV가 케이블보다 높았다. IPTV 콘텐츠 만족도는 61.6점으로 전년 58.5점보다 올랐다. 전체 사업자 평귱은 58.6점이다.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역시 IPTV가 평균 66.8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평균은 65.2점이다.
올해 처음 조사된 정보탐색 만족의 경우에도 IPTV가 평균 66.2점으로 전체 평균 63.8점보다 우위에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정보탐색 만족도를 신규 평가해 이용자가 실시간 채널 및 콘텐츠 검색 시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하였으며, 이용자의 주 시청 시간을 반영한 평가 방법을 도입해 방송서비스 시청 환경을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평가결과, 올해는 전년대비 유료방송의 품질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유료방송 사업자 간 경쟁 촉진을 통해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도록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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