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유일한 미슐랭 3스타 셰프, 그를 거스르지 말라"
뉴욕타임스에 실린 안성재 셰프 관련 기사의 제목입니다.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었던 그의 성공 스토리가 담겼습니다.
안 셰프에 대해선 "이라크에서 미군으로 싸우고 요리학교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설거지를 하는 불가능하고 어려운 길을 택한 뒤 성공했다"고 적었습니다.
안 셰프는 13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대학 진학 대신 미군으로 입대해 이라크 파병을 갔고 정비병으로 복무했습니다.
제대한 뒤 인근 요리학교에 등록한 그는 졸업 후 일본식 레스토랑의 문을 두드렸고 무보수로 설거지부터 시작했습니다.
스승의 추천으로 현지 유명 레스토랑에 들어간 뒤 베누 등 유명 레스토랑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2016년엔 드디어 샌프란시스코에 자신의 식당 '모수'를 열었습니다.
안 셰프의 어린 시절, 집 근처 들판에서 자라던 코스모스의 한국어 발음에서 따온 이름이었습니다.
모수는 상당한 고가 전략에도 개업 첫 해 미슐랭 가이드 1스타를 받았지만, 이듬해 안 셰프는 갑작스레 문을 닫고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안 셰프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안 셰프가 최근까지 무명에 가까웠지만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엄격하고 타협하지 않는 기준이 도움이 됐다"면서 "그의 아메리칸 드림은 모국에서 궁극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떠난 사이 "한국이 음악과 예술, 텔레비전,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문화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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