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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못했다고 바보 아냐”...백지연 ‘올해 후회하는 1위’에 따뜻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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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방송인 백지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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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백지연(60)이 돈이 우선순위가 된 사회 분위기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2024년 막바지! 지연과 제작진이 올해 가장 잘한일은?+올해 가장 내가 가장 잘한 일 댓글 남겨주세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백지연은 여론조사 결과 올해 가장 후회되는 일 1위가 ‘투자하지 않은 것’이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미국 시장은 좋았기에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올라가는 것을 보며 ‘나만 벌지 못했다’ ‘나만 소외됐다’라고 느낀 것 같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백지연은 이런 결과에 대해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며 “어차피 사는 건 거의 다 똑같고 올라간 다음에 ‘할 걸’이라고 하지만 항상 폭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반반이니 투자 안 한 나를 ‘기회를 놓친 바보’라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론조사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지난해 결과만 해도 한 해를 돌아보며 가장 후회되는 것으로 ‘나의 건강을 챙기지 못한 것’을 꼽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유독 올해만 투자 얘기가 나온 것이 안타깝게 생각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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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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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은“ 중요한 건 휩쓸려 가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너무 옆집 너무 쳐다보다가 스스로를 챙기지 못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백지연 분위기를 바꾸어 “올해 잘한 일을 생각해 보자”며 여론조사에서 스스로 점수를 매겼을 때의 점수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괜찮았다고 생각한 분들의 점수가 70점 정도였다”며 “학점으로 따지면 C+정도인데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처음 했는데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 한 해”였다고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을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백지연은 학습을 게임하듯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하며 “AI와 접목돼 부족한 부분을 계속 학습시킨다”고 자신의 푹 빠진 앱의 정체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백지연은 “올 한 해 기쁜 얘기를 하기 어려운 시국이지만 성탄절에 따뜻한 마음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하며 방송을 끝냈다.

한편 백지연은 1987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했다. MBC 입사 5개월 만에 최연소이자 방송사 최초의 뉴스데스크 여자 앵커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1995년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으며 2001년 두 번째 결혼을 했다. 하지만 2007년에 다시 이혼에 합의했다.

MBC뉴스데스크 앵커, YTN ‘백지연의 뉴스Q’,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 tvN 끝장토론,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등을 진행했다.

아들이 정몽원 HL그룹(옛 한라그룹) 회장의 차녀와 결혼해 범 현대가(家)의 사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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