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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내일 윤대통령 출석요구일…"불응시 다양한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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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윤대통령 출석요구일…"불응시 다양한 방안 검토"

[앵커]

경찰과 공수처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출석요구서를 받지 않으며 사실상 불응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내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출석요구일입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이곳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는데요.

공조본은 내일 조사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2차 출석요구서도 받지 않으면서 사실상 불응을 시사한 상태입니다.

공조본이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과 부속실에 발송한 출석요구서는 '수취인 불명', 대통령 관저에 보낸 출석요구서는 '수취거절'로 확인됐는데요.

여기에 윤 대통령 측이 "수사보다 탄핵심판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성탄절 조사는 더욱더 불투명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측근 석동현 변호사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주된 공론화의 무대는 헌법재판관 참여하에 진행되는 공개된 탄핵 법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표로 한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측은 아직 수사기관에 선임계를 내지 않은 상태입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조사를 거부하면 3차 통보와 체포영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인데요.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오동운 공수처장은 "체포 영장에 의하는 것이 가장 적법 절차에 부합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요건이 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하는 오 처장이 윤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어떤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비상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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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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