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지난해 7월27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한국전쟁 휴전 7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한 모습 /사진=북한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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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내년에 열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보좌관은 내년 5월9일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군을 파견하는 국가 중 북한이 포함되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승절은 소련이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승리한 날을 기념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매해 5월9일 열리는 행사다. 오는 2025년 80주년을 맞을 예정이다.
지난해 열병식에서는 9000명이 넘는 병사가 행진했다. 러시아는 전승절 퍼레이드에서 최신 미사일과 전차를 선보이며 국내외에 군사력을 과시한다.
앞서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만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북한군을 초청하며 "긍정적 결정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 조약에는 양국 중 어느 한쪽이 무력 공격을 받으면 즉각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는 상호방위조약이 포함됐다. 북한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에 병력 1만2000명 정도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000명 이상이 사상한 것으로 우크라이나는 추정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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