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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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조사는 내일 (오전) 10시로 정해져 있지만 저희는 시간을 좀 더 늘려서 기다린다는 심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임 검사로 출석요구서를 보낸 차정현 부장검사는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계속 대기 중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이날 출석하지 않을 경우 3차 출석 요구를 할지, 체포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20일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을 돕는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24일 “(공수처에) 출석하기는 어렵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아직 변호인단을 구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에 낸 변호사 선임계도 없다.
공수처는 지난 16일에도 윤 대통령에게 18일에 조사받으라는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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