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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햇빛 없으면 조명으로, 식물 키우는 가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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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엘지(LG)전자가 공개한 식물 재배 가전 ‘틔운’의 신규 제품 콘셉트 2종. 엘지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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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가 식물 재배를 돕는 가전제품 브랜드 ‘틔운’의 신규 콘셉트를 내년 시이에스(CES)에서 공개한다.



엘지전자는 25일 실내 인테리어 가구 형태의 식물 재배 가전 제품 2종의 콘셉트를 ‘시이에스 2025’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집에서 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게 돕는 가전제품 ‘틔운’을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였는데, 3년 만에 스탠드조명·협탁 등 인테리어 가구 형태 제품을 내놓으며 상품성을 높인 제품 콘셉트를 선보이는 것이다.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공급하기만 하면 틔운 제품이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과 급수 기능을 통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엘지전자 쪽 설명이다.



스탠드조명 타입의 틔운은 낮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식물 생장을 돕고, 밤에는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조명 높이 조절이 가능해 기존 틔운이나 틔운 미니에서 기르던 것보다 키가 큰 식물도 키울 수 있다. 협탁 형태의 틔운은 침대 옆에 두고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내장된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씨앗 키트를 끼우고 물과 영양제를 주고 엘이디 조명만 켜주면 된다. 모바일 앱 엘지씽큐와 연동하면 조명 시간과 밝기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고, 물 보충이 필요할 때 알림을 준다.



스탠드조명 형태의 틔운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협탁 타입은 출시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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