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이 완전히 백지 상태에서 개혁할 수 있는 방안이 충분히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친한계나 소장파 인사들이 중용될 수 있겠냐'는 질문엔 "중용될 수 있다고 본다"며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도 과감한 혁신을 해야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구성을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비대위원장 산하에 혁신위원회를 두는 방법도 있다"며 "다만 우리가 얼마나 의지를 가지고 하느냐 안 하느냐 이 차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해선 "국회의원 300명 누구나 자기의 소수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본다"며 "당론을 지키지 않았다는 불만 목소리가 많이 나왔지만, 당이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선 화합과 통합을 해야 된다는 얘기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은 108명의 국민의힘 의원 전체가 '잘됐다' 이렇게 말하는 의원은 한 분도 없다고 생각 한다"며 "탄핵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봐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라고 보고 차분하게 헌재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며 "정치권이 민생과 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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