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CBS 라디오 출연…‘뉴진스’ 이름 없이
하니, 자작곡 부른 후 눈시울 붉히기도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이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고 있다. CBS 라디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이 25일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멘트 오프닝 곡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혜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연말이 되면 그 해에 있었던 다양한 슬픈 일이나 힘들었던 일, 기쁜 일이 떠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다”며 “그런 분들에게 노래로 위로를 해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룹명 ‘뉴진스’가 아닌 각자의 이름으로 라디오에 출연한 멤버들은 본격 방송에 앞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불렀다.
방송에서는 음반 수익금과 대학 축제 수익금 등을 기부해온 일 등이 언급됐는데, 다니엘은 “데뷔 때부터 많은 분들께 행복을 전하고 우리가 음악으로 느낀 위로와 즐거운 순간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나눔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얼마 전에는 (대통령) 탄핵 집회에 팬들 배고프지 말라고 상당히 많은 음식과 음료수를 선사했다고 들었다”고 진행자가 말하자, 다니엘은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속도 따뜻해지고 옆에 있는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그래서 (그런 일을)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jeanzforfree) 계정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섯 멤버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참석자들을 위해 김밥 110인분에 음료 250잔, 삼계탕 100인분, 온반과 만둣국 각 50그릇 등 총 560인분 음식을 선결제해 제공한 바 있다. 이들은 기존에 자신들을 응원해준 팬들뿐만 아니라 집회의 다른 참석자들에게도 힘이 되기를 바랐다고 한다.
방송에서 ‘달링 달링(Darling, Darling)’이라는 자작곡을 부른 하니는 ‘직장 괴롭힘’ 이슈에 따른 국정감사 출석 등 지난 시간을 돌이켜고는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여러모로 힘든 와중에 이 곡을 썼으며,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느낌이라고도 하니는 전했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는 “힘들 때 눈물을 머금고 만든 노래는 다른 힘든 일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며 “모두가 기쁘고 흥겨운 크리스마스지만 어딘가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을 것 같다”고 반응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