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25% 오른 3만9130.4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 3대 지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두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아 도쿄 시장에서도 패스트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그룹(SBG)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연설은 증시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게이단렌 행사 강연에서 연설을 통해 "일본은행은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물가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경제·물가·금융의 전개 상황에 따라 정책 금리를 조정하는 시기와 속도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후지시로 고이치 다이이치생명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금리 인상에 대한 기존 신중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며 "일본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에서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01% 하락한 3393.35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전날부터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휴장한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어떻게 나올지 시장이 주목하는 가운데,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내년 일정이 잡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14기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13차 회의를 열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회의 개최 일정을 내년 3월5일로 확정했다. 회의 안건은 정부 업무보고 심의를 비롯해 2024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계획 집행상황과 2025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계획 초안, 2024년 중앙·지방예산 집행상황과 2025년 중앙·지방예산 초안 심사 등이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가 당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함께 경기 부양책을 공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다른 양회의 한 축인 최고 국정 자문기구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하루 전인 3월4일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일보다 0.43% 상승한 2만3220.13에 거래를 마쳤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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