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 했습니다. 수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지시 사항들이 담겨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 결의를 하지 못하도록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또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후에는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계속 진행해"라며 거듭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의 이런 지시는 검찰이 구속된 군사령관들을 대상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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