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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신 076형 대형 강습상륙함을 27일 진수하며 ‘쓰촨함’으로 명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어떻게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짚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해군 관계자들은 상하이 후둥중화조선소에서 쓰촨함의 진수식을 거행했다. 진수식은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신형 전투기의 시험 비행이 끝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이 전투기의 시험 비행도 관련 동영상이 온라인에 배포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쓰촨함은 함정 번호로 51번을 부여받았고 배수량이 4만 톤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는 260미터로 미 해군의 최대 상륙함인 아메리카급과 일본의 헬리콥터 모함인 이즈모급보다도 길다. 또 고정익기와 헬기 등 다양한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짧은 가판에서 전투기 이력을 돕는 ‘전자식 사출장치(EMALS)’도 장착하고 있다.
군함은 보통 건조, 진수, 정박(계류) 시험, 해상시험 등 4단계 준비를 거쳐 실전 배치되며 쓰촨함은 계류와 해상시험 단계를 거쳐 정식 취역하게 된다. 중국 해군은 이전 버전인 075형 상륙함 3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1호함인 하이난함은 2021년 4월 취역했고, 세 번째 항모인 푸젠호는 올초 진수돼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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