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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오징어게임2, 공개 이틀 만에 전세계 1위 콘텐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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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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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이틀 만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가 됐다.

29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미국, 일본, 호주 등 이 사이트가 시청 기록을 집계하는 93개국에서 28일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본 TV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27일까지만 해도 뉴질랜드에서는 ‘라팔마’에 뒤져 2위를 차지했지만, 하루 만에 이를 뒤집고 모든 국가에서 1위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공개 8일 만에 플릭스패트롤 집계로 전세계 1위 TV 프로그램에 올랐고, 106일 동안 10위권 안에 든 바 있다.

26일 공개된 시즌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게임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2에 대한 외신 반응은 기대만큼 좋지 못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이 빨간불을 켰다’는 기사에서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가 정체돼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도 “할리우드의 많은 나쁜 습관 중 하나는 수익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이야기를 반으로 쪼개는 것”이라며 시즌2가 미완으로 끝난 점을 비판했다.

다만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이 이어지는 이야기인 점을 고려할 때 내년에 시즌3이 공개되면 평가가 개선될 여지도 남아있다. 황동혁 감독은 앞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3이) 시즌2보다 낫다”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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