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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제주항공 참사] 연말 가족 여행객들 참변…10세 미만 아이도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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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75명 중 50세 이상 103명…남성 82명·여성 93명

연합뉴스

175명 태운 항공기 무안공항 착륙 중 충돌해 폭발
(서울=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과 승무원 등 175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는 모습. 2024.12.2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이상서 기자 =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에는 연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해외여행을 떠났던 다양한 연령층의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탑승했다. 이중 승객 175명의 성별은 남성이 82명, 여성이 93명이었다.

최연소 탑승객은 2021년생 3세 남아, 최연장자는 올해 78세인 1946년생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중 2명은 태국 국적으로 각각 20대, 40대 여성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39명), 40대(32명), 70대(24명), 30대(16명), 20대(10명), 10대(9명), 10세 미만(5명)이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무안공항에서는 사고 여객기가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착륙하다 활주로를 지나 외벽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후 5시 11분 기준 167명이 숨졌고, 2명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생존자 수색 및 사망자 시신 수습 작업을 펴고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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