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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고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 뉴스로 다뤘다. NYT는 "이번 사고는 1997년 미국령 괌의 언덕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이후 한국 항공사가 연루된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될 것"이라고 짚었다.
로이터 통신 역시 국토교통부 자료를 인용, 1997년 이후 한국 항공사가 겪은 최악의 사고라고 보도했다. 다른 미국 매체들은 잇달아 사고기가 보잉 737 계열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CNN는 사고기가 미국 보잉사의 보잉 737-800 기종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 시카고의 보잉 본사 등에서 한국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인력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사고는 한국이 잇따른 권력 이전(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탄핵소추 등을 의미)과 '누가 국가 최고위직을 책임지느냐'를 둘러싼 일시적 혼돈에 따른 정치적 격변 속에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도 사망자와 생존자 수 등을 수시로 긴급 타전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제주항공과 관련해 "한일 노선 다변화로 일본 내 지방공항에도 취항하고 있다"며 "지난해는 한일 노선에서 총 350만명 이상의 탑승객을 날랐다"고 보도했다.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파손된 기체 후미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4.12.29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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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현재 전체 탑승자 181명 중 승무원 2명만 구조됐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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