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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깊이 추모합니다"…온라인서 '애도' 40만 추모 물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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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온라인 추모 동참

누리꾼 40만 명 이상 희생자 추모

네이버 "뉴스 댓글 주의" 당부도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하자 약 40만 명 넘는 누리꾼들이 추모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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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마련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페이지.(사진=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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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국내 포털들은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온라인 추모 공간을 조성했다.

네이버는 PC·모바일 버전 첫 화면에 추모 공간으로 연결되는 배너를 추가했다. 추모 페이지 첫 화면엔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을 깊이 추모한다”는 문구를 걸어뒀다. 이날 오후 11시14분 기준 40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추모 국화 달기’ 기능을 이용해 애도를 전했다.

카카오 포털 다음 PC와 모바일 홈페이지에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이름의 배너가 만들어졌다. 해당 배너를 클릭하면 흑백 국화 이미지와 함께 추모 참여가 가능하다.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추모 페이지는 추모 국화 달기 외에 별도의 댓글 작성과 같은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 참사 관련 기사 댓글로 유가족들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네이버는 30일 공지사항을 통해 “12월29일 여객기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많은 분들이 뉴스 댓글을 통해 안타까움과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댓글로 상처받지 않도록 악플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글들은 삼가주시기 바란다. 이용자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카카오도 포털 ‘다음’ 뉴스 내 참사 관련 기사 댓글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우려 사항 발생 또는 유가족 요청이 있을 경우 댓글 서비스 비활성화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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