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찾아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간담회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용수 등 인프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방문하여,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으로부터 회사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반도체 수출ㆍ투자환경 점검,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등에 관해 논의했다. 산업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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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에 정부가 첨단 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오후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 중국의 매서운 추격 등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이 올해 마지막 수출 현장으로 찾은 청주캠퍼스는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이었지만 최근 TSV(실리콘관통전극) 장비 도입을 통해 AI(인공지능) 시대 핵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메모) 생산기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청주 M15X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을 구축 중이며, M15X 팹 준공 시 HBM용 D램도 청주에서 본격 양산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내년도 반도체 업황과 수출 전망 등을 공유하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어려운 여건에도 올해 반도체 수출이 지난 2022년(1292억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치인 1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참석자들은 전문 기관들이 내년도 반도체 수출을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측하지만, HBM 등 고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첨단 반도체 소부장 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인 '트리니티 팹'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지난달 전력·용수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산단 실시계획도 예정보다 3개월 먼저 승인되는 등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업부는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은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는 등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적기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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